NFT 시장이 뚜렷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며, 주간 판매량이 1억750만 달러에 달하고, 구매자 수가 무려 280% 증가하는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16일 기준 NFT의 주간 판매량은 약 1485억원에 해당하며, 전주 대비 0.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구매자 수가 22만192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 대비 무려 282%의 놀라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판매자는 16만3299명으로 231% 증가했지만, 거래 건수는 168만1417건으로 3% 감소했다. 이는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거래의 양은 줄어드는 반면, 시장 참여자는 크게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별 NFT 주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이 1위로, 판매량은 전주 대비 8% 증가한 3839만 달러에 달하고, 구매자는 3만7179명이었다. 이어 미토스체인이 1352만 달러로 2위, 비트코인이 105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폴리곤은 1045만 달러(–36%), BNB 체인은 950만 달러(–11%), 이뮤터블은 851만 달러(38%), 솔라나는 684만 달러(40%)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NFT 컬렉션은 ‘코트야드’로, 전주 대비 38% 감소한 942만8633달러를 나타냈다. ‘디마켓’이 2위를 차지하며 822만6334달러(17%)의 판매량을 올렸고, ‘크립토펑크’는 701만3516달러(2%)로 3위를 기록했다.
고가 NFT 거래에서도 크립토펑크가 여전히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비싼 NFT는 ‘크립토펑크 #2368’로, 40만8599달러(89 ETH)에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크립토펑크 #5702′(26만4994달러, 57.95 ETH), ‘크립토펑크 #4420′(25만4250달러, 56.388 ETH), ‘크립토펑크 #1180′(23만2394달러, 49.89 ETH), ‘크립토펑크 #2292′(22만5869달러, 50 ETH)가 뒤이어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마켓플레이스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블러, 오픈씨, 코트야드가 주간 거래량 기준 상위 NFT 마켓플레이스로 선정됐다. 블러는 1321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7% 감소했고, 오픈씨는 1003만 달러로 96.4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트야드는 704만 달러로 24.2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높은 참여자 수는 향후 시장의 더욱 활성화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