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티스트이자 암호화폐 사용자인 프린세스 하이피오(Princess Hypio)가 스팀(Steam) 게임 플랫폼을 악용한 해킹 피해로 약 2억 3,630만 원(170,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와 NFT를 잃은 사실이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피오는 지난달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의 경과를 알렸다. 그녀는 사기꾼이 보낸 게임 초대에 응답한 후 즉시 자산 탈취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무런 의심 없이 게임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커는 그녀의 디지털 지갑에서 자금을 빼돌린 뒤 디스코드 계정까지 해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하이피오는 동일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지인 세 명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기 수법의 전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8월 21일, 그녀는 자신의 피해 사례와 함께 지인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경각심을 호소하였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기꾼들이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실제 게임 플레이를 유도한 후 백그라운드에서 피해자의 자산을 빼내는 방식으로 기승을 부린다는 사실이다. 이는 게이밍 플랫폼을 악용한 새로운 형태의 피싱 공격으로, 사용자들에게 개인 지갑의 보안 강화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커는 친밀한 접근 방식을 통해 피해자들을 속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할 경우 막대한 자산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뒤따르고 있다.
프린세스 하이피오는 이번 사건 이후에도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NFT 프로젝트와 암호화 자산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킹 사례는 단순한 개인 피해를 넘어, 웹3 및 크립토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중대한 사안으로 남아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알 수 없는 링크에 접근하거나 의심스러운 앱을 설치하는 것을 자제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더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