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의 계열사였던 피앤피시큐어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업계는 피앤피시큐어의 가치를 최소 1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영권 매각 또는 소수 지분 거래 등 다양한 거래 형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피앤피시큐어의 최대주주인 브리즈랩은 최근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인수자들에 대한 접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에 설립되어 국내 최초의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전자공시시스템(DART) 자료에 따르면, 피앤피시큐어는 2024년 매출 624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이후 해마다 50%에 이르는 EBITDA 마진율을 기록해왔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뛰어난 실적은 회사의 시장 가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2014년 박천오 대표가 NHN에 지분을 전량 매각한 후, 2021년 11월에는 매각 대금의 6.5배에 해당하는 약 1000억원에 회사의 전체 지분을 다시 인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현 최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C) 브리즈랩을 설립하여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천오 대표는 브리즈랩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앤피시큐어의 본사 건물인 마곡 빌딩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이용해 인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피앤피시큐어는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피앤피시큐어의 장단기차입금은 814억원에 이르며, 이는 대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은행 대출로 구성되어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 성과로 인해 M&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핵심 자산인 본사 건물의 시장가치 역시 1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피앤피시큐어의 지분 매각이 어떻게 진행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