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vidia의 주식이 월요일에 거의 17%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Nvidia는 약 6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단일 날 가장 큰 하락폭이다. AI 관련 기업인 Micron, Arm Holdings, Broadcom과 글로벌 기업인 ASML 및 Tokyo Electron의 주식도 함께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DeepSeek가 경쟁 모델 R1을 발표하면서 촉발되었다. DeepSeek의 모델은 미국 AI 기업들이 사용하는 보다 강력한 칩보다 낮은 성능의 칩으로 제작되었으며, Meta의 Llama보다 비용이 10%도 안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로 인해 AI 분야의 투자 버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데이터 센터 boom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에너지 기업들의 주식도 큰 타격을 받았다. DeepSeek의 주장이 AI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소비하는 에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Vistra는 거의 30% 하락했으며, Talen Energy와 GE Vernova는 각각 20% 이상 폭락했다. 이들 세 개의 주식 모두 올해의 상승분을 모두 잃게 되었다.
금융 시장은 Nvidia의 급락이 자극이 되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많은 AI 관련 주식들은 반대로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타격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으며, 이는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의 평가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와트니 DC의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은 과도한 반응”이라며 Nvidia 주식의 가치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Nvidia는 과거 두 해 동안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Nvidia 주식은 469개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그들 포트폴리오의 주요 보유 자산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해 Nvidia의 가치에 대한 중대한 질문이 생겼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AI와 관련된 기술주에 대해 다시 평가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의 접근성과 비용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