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OMNI 네트워크(OMNI)가 펀딩비를 활용한 차익거래 전략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조정된다. 펀딩비가 양수일 경우에는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지급하며, 반대로 펀딩비가 음수이면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를 활용하여 투자자들은 현물 매수 및 선물에서의 숏 포지션을 결합함으로써 가격 변동을 헤징하면서 펀딩비 수익을 얻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8월 4일 기준으로 Gate.io에서 OMNI 롱 포지션을 취하고 Bybit에서 숏 포지션을 설정하는 전략이 -0.1084%의 펀딩비를 기반으로 연환산 수익률 9.50%, 연간 펀딩비 수익 약 47,411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같은 OMNI 종목 내에서 Gate.io 플랫폼에서의 롱·숏 조합 역시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내어 내부 차익거래 전략으로도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CARV 종목에 대한 전략은 HTX에서 현물을 매수하고 MEXC에서 숏 포지션을 설정할 경우, 0.0579%의 펀딩비를 기반으로 연간 수익률 5.07%, 약 25,314달러의 수익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MEXC의 단일 거래소에서의 스팟 롱·선물 숏 조합은 수수료 절감 측면에서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ybit 또는 Upbit에서 현물을 매수하고 MEXC에서 숏 포지션을 설정하는 전략 또한 지역별 가격 차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차익거래 전략은 선물 시장의 롱 포지션에서 펀딩비를 수령하고, 현물 시장의 숏 포지션으로 변동성을 헷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마진 거래에 따른 이자 및 수수료이며, 이는 실질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펀딩비가 단기적으로 음수 상태를 지속할 경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장벽으로 빠르게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현재 최고 및 최저 펀딩비를 보이는 종목 중에서 CARV/USDT의 펀딩비는 MEXC에서 0.0579%, Bybit에서 0.0475%로 확인됐으며, WEMIX/USDT는 Gate.io에서 0.1069%의 펀딩비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저조한 펀딩비 하위 종목으로는 CARV/USDT가 MEXC에서 -0.8282%, Bybit은 -0.7988%를 기록 중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펀딩비 차익거래 전략은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단, 각 거래소의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