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원유 생산 연기, 수요 및 미국 경제 전망을 주목해야 한다고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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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OPEC+가 공급과 수요 신호를 시장 심리와 조화롭게 해야 하며, “현실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OPEC+가 전 세계 원유 수요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고, 중국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OPEC+ 국가들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OPEC+는 회원국들의 개별 할당량 준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생산량 확대를 3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와 유럽 및 미국 경제의 발전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다. OPEC+는 기존 자발적 감산을 오는 4월까지 지속하기로 하였으며, 2.2백만 배럴/일의 생산량 감축 계획도 연기되었다. 전체 OPEC+ 생산량 축소 정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

빈 살만 장관은 공급 수요의 기본 요소가 이번 결정의 주된 원인이라고 전하며, 1분기에는 수송 연료 수요가 낮아져 재고가 쌓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HSBC의 분석가들은 OPEC+의 이번 합의가 공급과 수요 밸런스를 약간 지지하며, 2025년 시장 과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는 OPEC+가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 OPEC의 11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는 2025년 대비 연간 154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92만 배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빈 살만 장관은 OPEC+의 신뢰가 아직 유효하지만, 몇몇 회원국들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는 이라크,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과잉 생산국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OPEC+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현재 71.40달러, WTI는 6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BS의 전략가는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몇 달 동안 재고 감소가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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