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12 Days of Shipmas’가 금요일 종료되면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마케팅 캠페인은 이 주목받는 AI 스타트업이 재미를 더하며 광범위한 신기능과 도구들을 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서 회사는 몇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공동 창립자 엘론 머스크가 이제 경쟁 스타트업 xAI를 운영하고 있으며, OpenAI CEO 샘 올트먼과의 치열한 법적 재소송이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OpenAI에 미치는 위협은 다가오는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력 덕분에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몇 달 동안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비영리에서 영리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X에서 해당 노력을 “완전한 사기”라고 묘사하며 “OpenAI는 악당”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의 딜북 정상 회담에서 올트먼은 xAI를 “치열한 경쟁자”로 보는 견해를 밝혔다.
OpenAI의 압박은 회사가 출시한 유명한 채팅봇 ChatGPT로 인해 이룬 1,570억 달러의 평가액과 많은 관련이 있다. OpenAI는 10월에 6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며 x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Anthropic과 치열하게 경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향후 10년 안에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Shipmas 기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발표는 12월 9일에 공개된 OpenAI의 동영상 생성 도구인 Sora였다. Sora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엔진이 고해상도 비디오 클립을 반환한다. 또한 Sora는 정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클립을 만들거나 기존 비디오를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 있다. 다른 AI 비디오 도구들이 있지만 Sora는 Open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덕분에 가장 기대되는 도구였다.
OpenAI는 최근 사용자들이 자사의 인기 채팅봇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인 ‘1-800-CHATGPT’를 출시했다. 미국 내 사용자는 매달 15분 동안 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전 세계 WhatsApp 사용자도 동일한 번호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다른 발표로는 새로운 추론 모델인 o1의 완전 출시, ChatGPT의 고급 음성 모드에서 비디오 및 화면 공유 옵션의 데모 등이 포함되었다.
OpenAI는 이번 Shipmas 캠페인을 통해 자사의 기술에 대한 주목을 이끌어내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려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많은 흥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OpenAI는 자신들의 제품을 신속하게 발전시키고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시장에서 OpenAI는 자사의 3억 주간 활성 사용자 수를 늘려 1억 명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싼 마케팅과 신속한 기능 출시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OpenAI는 Coinbase에서 케이트 로우치를 수혈해 첫 마케팅 책임자를 임명하기도 했다.
또한 OpenAI와의 복잡한 관계를 가지게 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긴장이 감지된다. OpenAI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밀접한 파트너십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두 회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OpenAI는 최근 자사가 경쟁해야 할 대상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명시하며 구글과 메타 등과 함께 나란히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복잡한 문제로 남은 것은 머스크와의 경쟁관계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