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PEPE 고래 투자자가 약 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보유하던 페페코인(PEPE)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져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더리움 기반의 밈코인인 PEPE는 최근 월간 최고점을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대규모 보유자들이 이탈하며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 고래 투자자는 약 31억 8,000만 원(약 219만 달러) 상당의 1291억 5,000만 개의 페페코인을 매도하면서 약 7억 4,000만 원(약 51만 1,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투자자는 약 5개월 동안 해당 물량을 보유했지만, 하락 우려가 확대되면서 결국 손절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 고래 투자자는 여전히 약 11억 6,000만 원(약 80만 달러) 이상의 중소형 밈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같은 매도 흐름은 향후 다른 고래 투자자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EPE가 최근 거래량이 수조 원대에 달하고 있다는 점과 상반된 행보가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신중한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차이킨 머니플로우(CMF)가 4시간 차트에서 완만한 매도세를 보이며, 일간 기준으로는 -0.30 아래로 하락하여 자금 이탈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거래량 반등과 기술적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현된 수익에 대한 욕구가 존재함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최근 PEPE는 일간 차트 기준으로 스무딩 이동평균선(SMA)을 상향 돌파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PEPE의 향후 전망은 향후 며칠 동안의 가격 흐름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암호화폐들도 연초의 강세 기조 이후 다시 두 자릿수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거시적 환경이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주 대륙 내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 흐름이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루머가 퍼지면서 시장 전반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자산들이 시장에 유의미하게 유입된다면, PEPE와 같은 밈코인 시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비트코인(1BTC당 1453만 원, 즉 10만 달러)의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다시 알트코인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PEPE는 단기 고점 대비 6.9% 하락했지만, 여전히 핵심 지지선인 0.000005407달러(약 0.0078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고래의 매도가 고점 신호인지, 바닥 매수 기회의 전조인지는 시장의 판단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PEPE 고래 투자자의 손절매는 시장의 경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반 투자자들 역시 경계해야 할 시점을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소문이나 열기보다는 데이터와 구조적 분석을 통해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