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26 시즌, 신규 규정 변경사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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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6 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새로운 골프 규칙을 도입했다. 이번 규칙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적용되며, 약 11개월에 걸쳐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이 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프리퍼드 라이 구제 범위의 축소가 가장 큰 변화로 여겨진다.

프리퍼드 라이(Favored Lie)는 코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선수에게 더 나은 조건에서 플레이를 허용하는 로컬 규칙으로, 기존의 클럽 길이(약 46인치)에서 스코어카드 길이(약 11인치)로 범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수로 스코어카드 길이를 넘어 공을 놓았을 경우, 다음 스트로크 전이라면 벌타 없이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선수들에게 보다 유연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선수가 자신의 공의 위치를 모르고 잘못된 곳에서 플레이했을 경우, 이는 규칙 위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더욱이, 자신의 공을 무심코 움직였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경우에도 원래 위치로 되돌리지 않았을 때의 벌칙이 2벌타에서 1벌타로 완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힌 공에 대한 구제 조치도 이전보다 확대됐다. 이전에는 자신의 피치 마크에 박힌 공만 구제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다른 선수의 피치 마크에 멈춘 공도 구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경기의 공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애물 구제 범위 역시 확대되었다. 스프링클러 헤드처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 퍼팅, 칩샷 라인을 방해할 경우에 대한 기존 구제는 물론, 마이크 구멍이나 이동 가능한 장애물 제거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까지 포함된다. 또한, 에이프런과 프린지 구역에서도 추가 구제가 허용되며, 이는 선수들이 더 나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받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편, 사용 중 파손되거나 심각하게 손상된 클럽은 유사한 용도의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기 도중에는 캐디백에 있는 부품을 이용해 수리하거나 헤드를 교체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선되었다. 이로 인해 장비 교체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PGA 투어의 규정 변화는 선수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으며, 앞으로의 시즌에서 이들 규정이 어떻게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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