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기관의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상장사 칸토르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연구 분석가들이 내놓은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한 행정명령에서 케네디 장관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백신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미국의 일반 면역 접종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행정부가 RFK Jr.의 보건복지부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하나의 신뢰받는 FDA 리더를 밀어내고 반과학적 의제를 촉진하는 것은 우리의 눈에 너무 큰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HHS는 반백신 입장을 지닌 인물에게 이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케네디 장관은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며, 홍역 발병에 대응하기 위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홍보해왔다. 또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과 자폐증 간의 관계에 대한 오랜 잘못된 링크를 조사 중이며, 이 연구는 과거에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경험이 있는 연구자가 이끌고 있다.
칸토르 피츠제럴드의 분석가들은 “복잡한 공중보건 정책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과학자가 책임 있는 직책에 앉는 것은 그 자체로 옳지 않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Moderna)와 노바백스(Novavax)의 주가는 드라마틱한 하락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8% 이상 감소했으며, SPDR S&P 생명공학 ETF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칸토르 피츠제럴드의 분석가들은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마크스의 사임이 있은 후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면역 접종 신뢰 구축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미 불필요한 홍역 사망 사건을 경험했다. 이제는 ‘비타민 A를 복용하자’는 이야기를 끝내야 하고, 개인들에게 다 선택의 자유를 주는 동시에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하는 absurdity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HHS는 CNBC의 댓글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최근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칸토르 피츠제럴드의 의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그는 40년 간 해당 투자은행을 이끌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