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가 1월에 물러나고, 그의 후임으로 폴 앳킨스가 선임될 예정이다. 앳킨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리더십 변화는 여러 고위 암호화폐 사건에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플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리플에 대한 소송은 2020년 12월 시작되었으며, SEC는 리플 Labs가 XRP를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겐슬러가 곧 퇴임함에 따라 리플과 같은 큰 사건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이 사건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다.
폴 앳킨스가 SEC 의장에 취임하면 암호화폐에 대해 더 친근한 접근 방식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업계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어 SEC가 암호화폐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해석에 따라 SEC의 기존 입장과 다른 움직임이 나타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협회 로널드 해먼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주요 암호화폐 사건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 변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상황이 모호하며,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인베이스 사건은 이례적으로 진행이 많이 된 상황으로, 양측 모두 지금 상황에서 물러나기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SEC 측에서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이 증권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앳킨스와 몇몇 SEC 위원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먼드는 향후 단계로 이러한 사건들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SEC의 초점에 맞지 않는 사건들이 정리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이 사건들이 법정 밖에서 합의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SEC는 최근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승소 판결을 항소할 수도 있다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협회는 SEC의 “거래소 규칙”에 대해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증권 딜러로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ruling은 항소될 수 있어 상황에 더 많은 혼란과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