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Automotive와 폭스바겐 그룹은 양사의 공동 투자 규모가 58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Rivian의 소프트웨어와 전기 아키텍처를 사용한 첫 번째 폭스바겐 모델은 2027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 투자는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수요일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들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거래의 규모가 처음 예상했던 50억 달러에서 증액된 5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투자 회사의 공식 명칭은 ‘Rivian과 VW Group Technology, LLC’로 정해졌다.
Rivian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2026년 초에 새로운 ‘R2’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면서 추가 자금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었다. Rivian CEO RJ Scaringe는 폭스바겐으로부터의 자금이 자사의 소형 R2 SUV의 생산 ramp-up 및 조지아에서의 중형 전기차 플랫폼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Rivian은 Illinois주 노멀에 위치한 공장에서 2026년부터 R2 SUV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폭스바겐은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형태로 초기 투자를 완료한 상태이며, 공동 투자가 종료될 때 폭스바겐은 배경 지식 재산권 라이선스 및 50%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약 1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35억 달러는 2027년까지 특정 이정표에 기반하여 지분, 전환사채, 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부채 형태로 조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Rivian 측은 이번 거래가 증액된 이유에 대해 즉답을 피했으나, 이는 폭스바겐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R2 SUV의 생산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투자자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비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Rivian과 폭스바겐의 협력은 국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두 회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