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S-Oil에 대해 정제마진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S-Oil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49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2886억원을 72% 초과하는 수치이다.
또한, 같은 기간에 정유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342억원 증가한 34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손실이 2500억원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4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손실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S-Oil의 석유화학 부문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4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7억원 증가한 -61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월에 파라자일렌(PX) 마진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도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1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1분기에는 S-Oil이 영업이익 53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현재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2785억원을 94% 초과하는 수치로,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수준을 유지하고, 재고 관련 손실이 제거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예측되며, 전분기 대비 11%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컨센서스가 정제마진 개선 및 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향 등의 반영으로 빠르게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하락세가 이어진다 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수급의 긴축으로 시장 마진 개선 및 OSP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S-Oil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그들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