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소프트웨어 대기업 SAP가 수요일에 첫 분기 운영 이익이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3% 급등했다. SAP는 운영 이익이 25억 유로(약 29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인 22억 유로를 초과하는 수치다.
SAP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여 90억 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 백로그는 연간 29%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 순이익도 79% 증가하여 1.44 유로에 도달했다.
SAP CEO인 크리스찬 클라인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실적이 “우리의 성공 공식을 보여준다”고 밝혔으며, “SAP의 비즈니스 모델은 불확실한 시기에도 강한 내구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반의 포트폴리오가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공급망 차질을 극복하고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는 최근 노보 노르디스크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된 바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SAP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는 런던 현지 시간 오전 8시 59분 기준으로 9.3% 상승하며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
이번 성과는 SAP의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향후 클라우드 수익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클라인 CEO는 기업들이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관리를 통해 유연성과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SAP의 이번 발표는 기업 경영진들에게도 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AI 및 클라우드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SAP를 포함한 대기업들이 어떻게 시장 변화에 적응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