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034120)가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SBS는 넷플릭스 Worldwide Entertainment, LLC와 LICENSE AGREEMENT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SBS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및 과거 작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계약이 SBS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계약의 금액 공개가 없어 보수적인 실적 추정을 하고 있지만, 만약 예상이 맞을 경우 SBS의 영업이익이 2027년까지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계약은 최소 넷플릭스의 스튜디오드래곤향 투자 금액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되며, 할인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결국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사인 SBS의 주가 수익 비율(P/E)이 20배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SBS의 시가총액이 1.5조원에 달할 수 있으며, 계약으로 인해 주가가 1조원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SBS의 목표주가를 20,000원에서 40,000원으로 100% 상향 조정하면서,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탑픽으로 추천하고 있다. 1분기부터 실적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추가 실적 전망 상향 조정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SNT에너지가 BECHTEL ENERGY INC.와 718.77억원 규모의 에어 쿨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급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신세계 그룹주가 정용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 소식에 반응하며 급등세를 보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SBS와 함께 다른 관련 종목들도 시장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