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KAIST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신약 개발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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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사이언스가 카이스트(KAIST)와 ‘단일세포 빅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9일 발표되었으며, 완료된 시점은 지난 5일로 확인되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SCL-KAIST 중개의학연구소에서 이루어진 주요 연구 성과 중 하나로, 최정균 KAIST 교수(겸 SCL사이언스 사외이사) 연구팀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이러한 협력은 인체의 각 장기별 조직 상태, 세포 구성, 질환과의 상관관계 등을 공공 단일세포 오믹스(omics) 데이터를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세포 오믹스 기술은 개별 세포 수준에서 다양한 생체 분자 정보를 분석하여 각 세포의 고유한 분자적 특성과 이질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AI 기반의 단일세포 분석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질환 진단 마커 발굴, 신약 후보물질 개발, 환자군 특성 분류체계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균 교수는 “기존의 조직이나 세포집단 수준에서의 분석은 세포 간 이질성이나 종양 미세환경을 정밀하게 해석하기 어려웠다”며, “단일세포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신뢰성 있게 고해상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정밀 표적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CL그룹이 보유한 검사와 검진 데이터를 접목함으로써 신약 후보발굴부터 동반 진단까지 아우르는 정밀의료 신약 개발 플랫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암 관련 정밀의료 연구, 예를 들어 암한테나 암백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KAIST와 협력하여 중개의학연구소를 개소하고, 의료 데이터 바이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SCL사이언스는 카이스트와의 협력으로 심도 있는 연구와 혁신적인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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