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 철회: 암호화폐 규제의 주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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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코인베이스 글로벌에 대한 소송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철회는 2023년 시작된 법적 논쟁의 종결을 알리는 공동 합의서 통해 발표되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비등록 증권 거래소, 중개인 및 청산 기관으로 운영되었다고 주장하며 2019년부터 적절한 등록 없이 암호화폐 자산 증권 거래를 조장했다고 고발했다.

SEC의 마크 T. 우예다(Acting SEC Chairman)는 규제 접근 방식을 보다 구조적이고 투명하게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위원회가 접근 방식을 바로잡고 암호화폐 정책을 더 투명하게 개발할 때가 되었다.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이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2025년 1월 21일에 설립되어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법적 철회는 원래 주장들의 실체적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SEC의 전반적인 규제 전략의 일환으로 보다 체계적인 암호화폐 감독에 집중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다. SEC는 향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조사하는 사이버 및 신흥 기술 유닛(CETU)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업계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SEC의 조치를 규제 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비판자인 베터 마켓(Better Markets)은 이 철회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나친 관용을 나타내는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향후 암호화폐 관련 소송과 미국 규제 당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선례를 설정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가 법적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SEC는 강제적인 집행보다 정책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가오는 몇 년 안에 암호화폐 규제에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의미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업들에게는 보다 투명하고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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