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중소형 자산운용사인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약 200억원대 중후반에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인수는 2023년 1월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이후로, Sh수협은행의 비은행 계열사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해왔다. 특히 공모주, 하이일드 채권, 그리고 IT 중소형주에 집중하고 있어, 위험 관리와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20년 SK증권이 경영권을 인수해 70%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SK증권의 지원 덕분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Trinitiy자산운용은 전문 사모펀드, 기관 및 개인 일임, 그리고 Wrap 자문을 통해 총수탁고 약 1569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해 11월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취임하며 인수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는 Sh수협은행이 보다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나가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h수협은행은 이러한 인수 과정을 통해 자산운용 및 캐피탈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금융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비은행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향후 Sh수협은행의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