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GPS 지분 매각으로 3000억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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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자회사인 울산GPS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최소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6일의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보유한 울산GPS 지분 99.48% 중 약 30%를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GPS의 기업가치가 1조원대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SK가스는 최소 3000억원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각 작업은 발전소와 기타 인프라 자산을 유동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인프라 펀드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울산GPS는 SK가스가 1조4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LNG 및 LPG 혼합형 가스복합발전소로, SK가스가 그간 LPG 사업에 집중해 온 것을 탈바꿈하여 LNG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GPS의 발전 용량은 1.2GW에 달하며, 연간 생산 가능한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대규모 발전능력은 SK가스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SK가스는 LNG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SK가스가 에너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GPS는 SK가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SK가스의 지분 매각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회사는 유동성 확보는 물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SK가스가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임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SK가스는 울산GPS의 지분 매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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