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로봇업체 유일로보틱스와의 협력 강화하며 청라 시대 개막

[email protected]



SK그룹이 향후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로봇업체 유일로보틱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인천 남동공단 내 기존 공장을 매각하고, 인천 청라에 건설한 새로운 본사와 생산 시설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남동공단 2공장 매각에 착수했으며, 남동공단 1공장은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로 처리된다.

유일로보틱스는 2022년 3월 18일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주목받고 있으며, 상장 당일 공모가인 1만원 대비 2배인 2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지난해 이름을 변경하고,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개발하여 협동 로봇 및 다관절 로봇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유일로보틱스가 SK배터리 아메리카와 함께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계약은 최대주주 변경을 포함하며, SK배터리 아메리카는 김동헌 대표가 보유한 지분 중 23%를 주당 2만8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SK배터리 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40%를 소유하게 되어 1대 주주로 부상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최대 5년내에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자금은 약 738억원으로 추정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최근 청라국제도시에 신규 사옥 및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이는 국내 로봇 업계에서 최대 규모로 조사된 바 있다. 신규 사옥은 1만200평의 사용면적을 지니며, 다관절 로봇과 협동 로봇의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가 운영될 계획으로, 연간 2300억 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일로보틱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172억원, 영업손실은 37억원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유일로보틱스는 잔여 부지에 R&D 센터 및 추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청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