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자회사 SK엔무브의 상반기 상장을 계획하면서 최근 LG CNS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LG CNS의 기업가치가 약 6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SK엔무브의 시가총액 및 공모 구조가 몇 가지 면에서 유사성이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상장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SK엔무브, 이전 SK루브리컨츠로 알려진 이 회사는 오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최소 5조에서 6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며, 특히 LG CNS보다 더 나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몸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023년 SK엔무브는 약 1조14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SK엔무브가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SK엔무브의 2대 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구주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도 LG CNS와 유사한 측면을 보인다. SK엔무브는 공모 과정에서 약 1조원 규모의 구주 매출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LG CNS의 경우도 맥쿼리PE가 6000억원의 구주 매출을 단행한 바 있다. 이러한 공모 구조의 성공적 이행은 IMM크레딧앤솔루션에게는 경영권 거래 못지않은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결국, SK엔무브는 LG CNS의 흥행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도 있으며, 상장 이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두 기업은 경제적 환경 속에서 서로의 성공을 견인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