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세계적인 음악 지식재산권(IP) 투자 기업인 프라이머리 웨이브의 한국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국내의 음원 IP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거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글로벌 음원 IP 시장의 비전과 기회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마이클 잭슨, 프린스, 휘트니 휴스턴, 밥 말리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후 로스엔젤레스, 오스틴, 런던, 인도, 호주,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총 42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산을 운영하며, CAA(Creative Artist Agency)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튼튼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음원 IP는 이제 단순한 저작권을 넘어,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APT’와 같은 히트곡의 도입부 드럼 비트는 프라이머리 웨이브가 소유한 ‘Hey Mickey’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음원 IP가 현대 음악 창작에 미치는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디지털 휴먼, 버츄얼 프로덕션(VP), 디지털 콘서트와 같은 신기술의 발전으로 음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6G 등 가장 앞선 기술 융합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음원 IP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SK증권은 프라이머리 웨이브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고, 한국 음악 IP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기업 간의 협업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및 IP 관리에 대한 신규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이번 로드쇼는, 한국이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