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6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텔레콤이 미국의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로 인한 지분 가치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SK텔레콤의 주가는 전날 7.05% 상승한 것을 이어 받아 5.07% 상승하며 6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SK텔레콤이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분을 늘린 것이며, 이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imminently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앤트로픽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지분 가치가 실질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챗GPT의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는 앤트로픽에 1억 달러, 즉 약 130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 달러(약 460조 원)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의 가치는 초기 투자금의 약 30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AIDC)에서 진행 중인 람다(Lambda)와의 협업이 매출 성장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NVIDIA H100 기반 GPU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출시 이후 완판을 기록하고 기업용 AI(AIX)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SK텔레콤을 단순 통신사가 아닌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AI 비서 ‘에이닷(A.)’은 현재 유료화 검토 중이며, 북미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A*)’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이러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증가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업계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증가한 1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정찬 연구원은 “앤트로픽 지분 가치의 상승이 SK텔레콤의 밸류에이션을 높였다”라고 평가하며, AI와 관련한 매출이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영업이익 2조 원의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