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일본의 일정 공유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에 22억 엔(약 207억원)을 출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식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7일 전해졌으며, 출자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적인 발표는 8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SK텔레콤과 타임트리가 협력하여 캘린더 서비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입력된 일정에 바탕을 두고, 적절한 티켓과 호텔을 자동으로 검색해주는가 하면, 여러 사람의 일정을 고려하여 최적의 만남 시간을 제안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렇게 AI 기술을 활용하여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은 SK텔레콤의 해양적인 비즈니스 확장 계획에 부합한다.
일본의 스타트업 타임트리는 2014년에 설립된 이래, 사용자 수가 약 6700만 명에 달하며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쓰는 캘린더’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1월에는 한국에 처음으로 해외 거점을 마련하였고, 이로써 아시아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박차진 씨와 후카가와 야스토 씨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와 협력은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해외 스타트업과의 첫 파트너십을 맺는 사례로, 최근 도쿄에서 열린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에서도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포석을 다졌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은 SK텔레콤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SK텔레콤은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및 앱 생태계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이런 협력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탭들은 전략적으로 타임트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캘린더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