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메모리 시장 기대감 속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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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미국 증시와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0만 원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36%) 상승한 5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점 삼성전자의 주가는 3,800원(3.42%) 오른 114,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4일 설정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12,400원을 초과했다.

미국 시장의 강세와 함께 성탄절로 인해 휴장이 있던 지난 24일(현지 시각)에는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하며 ‘산타랠리’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 주식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8만 원으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인공지능(AI) 투자 강화와 서버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메모리 가격의 협상력이 공급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제품 믹스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노무라는 “4분기 범용 D램 및 낸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범용 D램의 가격이 4분기에 30~40% 상승했으며 서버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가 향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메모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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