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하락, 10만 원 아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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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속적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63% 하락한 5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인 4일에도 5% 이상 급락한 58만6000원으로 마감한 것에 이어지는 하락세다. 단기간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현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12.32% 급등하며 60만 원대에 진입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같은 날 4.86% 하락하며 9만9000원에 거래되었고, 이는 10만 원의 심리적 지지를 깨는 결과를 초래했다.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5.5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0만4900원의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으며, 향후 주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메모리 시장의 수요 성장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경쟁 우위 지속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미래의 시장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도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AI 로드맵 달성을 위해서는 메모리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는 2~3년 장기공급계약 체결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공급을 토대로, 삼성전자 역시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시장의 조정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이 처한 공급 부족과 기술적 우세로 인해 향후 시장에서의 잠재적인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가는 일시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에는 강한 수요가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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