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까지 이어질 이익 증대 사이클 기대… 목표가 상향 조정

[email protected]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새롭게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의 실적 추세와 업황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시점이 과거의 주가 멀티플을 넘어설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63% 증가한 11조2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의 디램(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공되었다. 이러한 수요는 SK하이닉스의 디램 출하량을 당초 예측보다 더 늘려 약 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혼합 평균 판매 단가(Blended ASP)도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컨벤셔널 메모리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는 시점에 있으며, 이는 2026년까지의 이익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담고 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42조3000억원에서 50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익 성장의 주요 요인은 HBM4로의 세대 전환 효과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성능 요구사항 증가와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 장치인 R200의 양산 일정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후발 주자들이 여전히 고객 샘플(CS) 진행 중이거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6년 HBM4 수요의 상당 부분은 SK하이닉스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까지 이어질 SK하이닉스의 이익 증대 사이클이 전례 없는 국면이며, 과거 적용되던 멀티플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업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적 상황이다. 현재 경제 지표와 업계의 흐름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