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29일, S&P 500 선물이 약 0.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고, 나스닥 100 선물 역시 유사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30포인트, 즉 0.3% 상승했다. 이번 달 동안 S&P 500의 상승률은 4.4%에 달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무려 6.1% 상승했다. 다우 지수도 3.7% 상승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식 상승세에 대해 고무된 상태이며, 이는 대부분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심각한 관세 위협이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6월의 주식 시장 상승은 글로벌 무역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캡쳐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특히 금요일에 큰 호재가 있었던 덕분이다. S&P 500은 6,173.07로 거래를 마치며 6,147.43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면서 4개월 이상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 지수는 약 1%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법안 통과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 법안은 토요일 저녁에 중요한 절차 투표를 통과했지만, 하원에서의 불확실한 경로가 남아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 개정안에 저항을 보이고 있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소는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의 발언이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되었으며, 곧 10개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논의를 중단한다고 언급하면서 주식 시장이 반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도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호니 자산관리의 켄 마호니 CEO는 “공포의 벽을 오르는 시장의 본연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affirm하며 “이런 좋은흐름은 계속될 수 있지만, 하락에 따른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S&P 500의 이익 전망을 보면, 올 2분기에 긍정적인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한 기업의 수가 110개 이상이며, 이 중 51개 기업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5년 및 10년 평균을 초과하는 수치로, 향후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2분기 S&P 500의 연간 이익 성장률은 예상되는 5%로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