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S&P 500 지수가 새로운 장중 최고치인 6,100.81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장 마감 시점에서는 6,086.37로 소폭 하락, 여전히 역사적인 최고치인 6,090.27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 흐름은 지난해 12月에 비해 변화된 모습으로, 당시 S&P 500은 2.5% 하락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CSI 300은 약 1% 상승하며 지역 주식의 상승을 주도했으나,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부진한 GDP 성장률 발표로 0.8% 하락했다. 한국 경제는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나,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4%에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연간 GDP 성장은 2%를 기록, 지난해 1.4% 증가를 넘어서며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운영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6% 증가한 8.08조 원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장은 생성적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 메모리의 강력한 판매 덕분이다. 하지만 2025년 수요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주가는 2.7% 하락했다.
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예정된 관세가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조금의 인플레이션이 국가 안보에 유익하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트럼프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실제로 자금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비판성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OpenAI, Oracle,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공동 사업이다.
Morgan Stanley Wealth Management는 S&P 500 지수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 주식에 지나치게 집중되지 말고 다각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이먼 CEO는 현재 자산 가격이 역사적 수준의 10~15%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시장 상승을 위해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S&P 500 지수의 최근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으며,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발표되어 9.7% 급등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식 시장이 2024년의 성황기 상황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