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S&P 500 지수는 연초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연말에는 기대 이하의 성장률로 마무리되었다. S&P 500은 지난해 처음 10.2%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작했지만, 이 후 분기별 성장은 점차 둔화되었고 마지막 분기에는 겨우 1.9% 상승에 그쳤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보통 이 시기에 나타나는 ‘산타 랠리’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하였다.
2024년은 전체적으로 23.31% 상승하며 57회의 기록적인 마감치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분기의 성과는 그에 비해 저조했다. 예상보다 낮은 1.9%의 성장은 2000년 이후 평균적인 4.2% 증가율과 비교할 때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무려 171%나 상승했고, 브로드컴은 108%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시장은 2025년의 시작과 함께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하락하여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아시아 태평양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또한, 비트코인은 12월에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큰 이슈가 되었고, 트럼프 정권이 다시 등장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Nippon Steel은 U.S. Steel의 인수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생산 능력 감축에 대한 거부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정치적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기업들이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모든 변화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한 해에 높은 금리와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 등 예측할 수 없는 위협 요소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2025년의 시작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