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저녁, 월스트리트는 지난주 상승세가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지 주시하며 주식 시장 선물이 변동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S&P 500 선물은 0.1% 감소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도 0.1%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관련 선물은 7포인트, 즉 0.1% 미만을 올렸다.
이 날 주식 시장은 소폭 안정세를 보이며 S&P 500이 0.09% 상승해 6일 연속 긍정적인 세션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약 137포인트, 0.32%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늘어났다. 이 같은 소폭 상승은 지난 5주간 주식이 크게 반등하는 데 기여하며 S&P 500은 이제 사상 최고치에서 약 3% 떨어진 상태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여전히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잠재적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무디스 신용등급 하락을 무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슨 그룹의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반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모든 우려는 현실적이다. 우리는 현재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무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27 거래일 동안 S&P 500은 약 20% 상승했으며, 이를 “황소장 반등이 아니라, 단기 매수 반등”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화요일에는 홈디포가 최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홈빌더 톨 브라더스는 시장이 마감된 후 분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화요일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 중에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알베르토 무살렘 회장도 포함된다.
주목할 점은 5월 동안 대형 기술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론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는 13% 이상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9.8% 상승했다. 반면, SPDR S&P 500 ETF는 7.3% 상승에 그쳤고, 인베스코 S&P 500 동등 가중 ETF는 6.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애플은 1.8% 감소하며 전반적인 트렌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 발표된 무디스의 미국 정부 신용등급 하락은 이미 어려운 시기에 처한 채권 시장에 추가적인 불안을 안겼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돋보인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전략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 결정은 트레저리 채권 시장에 대한 몇 가지 잠재적인 우려를 강조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미국의 채권 시장 상황이 예전에 비해 더 불리하게 간주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