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TSMC)는 3분기 동안 순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AI 관련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TSMC의 이번 분기(7월~9월) 순이익은 3523억 대만 달러(약 101억 달러)로, 로이터가 인용한 LSEG(링크드투주식거래소) 추정치인 3002억 대만 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이같은 성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급 칩 제조업체인 TSMC의 사업 전략과 AI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TSMC는 고객사로는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AI와 관련된 칩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TSMC의 생산 능력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은 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향후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TSMC의 맞춤형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TSMC는 이 같은 환경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데이터 센터 및 AI 관련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TSMC의 성장이 단순히 AI 붐으로 인한 일회성 현상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징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TSMC는 최근 몇 년 간 자사의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TSMC는 기술 혁신과 함께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업계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고급 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TSMC의 성장은 결국 고객사들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