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확장에 1.4조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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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는 향후 10년간 미국에 1.4조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UAE가 인공지능(AI), 에너지, 그리고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된 투자 목표 중 하나는 조지아주 내에 광범위한 채굴 시설을 개발하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유리한 에너지 정책과 건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청정 에너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조지아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조지아의 에너지 자원과 기술 인프라 덕분에 더욱 매력적인 환경을 보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메타(구 페이스북)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이미 조지아에 대규모 데이터 시설을 세운 바 있으며, 이들 기업은 조지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환경은 대규모 채굴 작업의 성공적인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UAE는 비트코인 채굴 활동을 통해 국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하며, 이는 블록체인 개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의 확산은 명확한 규제 지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최근 켄터키주에서 비트코인 채굴자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HB701 비트코인 권리법이 통과되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 분야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제 개발이 필수적이다. 2025년 마이닝 디스럽트 컨퍼런스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위한 주요 집합지로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UAE의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전문가인 쿠람 쉬로프는 이 행사에 참석해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활동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키스탄은 잉여 전력을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를 탐색할 기업을 초대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벨라루스와 같은 다른 국가들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유 에너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과도 맞물려 있다. 또한, 잠비아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이 수력 발전 산업을 재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극북서부 지역의 15,000명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것은 기관 투자가의 증가 덕택이다. 시장 분석가 세스 핀(Seth_Fin)은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본을 채굴 작업에 투입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처리 능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UAE의 비트코인 채굴 확장은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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