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파트너스, 7년 만에 국내 최대 웨딩홀 운영 기업 유모멘트 재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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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K파트너스가 7년 전 매각했던 유모멘트의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재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4일 투자은행(IB) 업계가 전했다. 이번 거래는 기존 최대주주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초기 투자자 에버그린PE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지분을 포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모멘트는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 등 인기 웨딩 브랜드를 운영하며 지난해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60억원 이상으로 보고되었다.

UCK파트너스는 유모멘트의 재인수를 통해 결혼 인구 증가 추세에 주목하고, 웨딩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2차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도달하면서 국내 혼인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2만2412건에 이르렀고, 이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스톤브릿지가 보유한 지분만 엑시트하는 방안이 거론되었으나, UCK파트너스의 지분 100% 인수 제안이 매도 측에서 수용되면서 거래가 급물살을 탔다. UCK파트너스는 이전에도 유모멘트를 인수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녀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수 후에는 최고의 경영 전문가를 영입하고 예약 시스템을 전산화하며, 웨딩홀 수를 12개로 늘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인수 이후 UCK파트너스는 유모멘트를 프리미엄 웨딩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더욱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소형 웨딩홀의 대규모 폐업 이후, 대형 웨딩홀로의 고객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어, UCK파트너스는 유모멘트의 시장 내 입지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IB 업계 관계자는 “UCK파트너스는 유모멘트의 성장 잠재력과 현금 창출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웨딩 서비스 부문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다”며 “유모멘트는 단순한 장소 대여를 넘어 종합 연회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재인수는 UCK파트너스가 이전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다시 한 번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더욱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로 웨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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