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발행사 서클, IPO 신청…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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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Circle), USDC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S-1 서류는 서클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 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식 수나 가격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서클은 4월 말에 공공 등록을 계획하고 있으며, 6월 초에는 시장에 데뷔할 목표를 두고 있다.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와 씨티(Citi)가 주관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클은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서클의 두 번째 공모 시도로, 이전에 콘코드 인수법인과의 SPAC 합병이 규제 문제로 인해 2022년 말에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서클은 금융 중심지에 보다 가까워지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해왔으며, 작년에는 본사를 보스턴에서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클의 성공적인 IPO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가장 저명한 암호화폐 원주율 기업이 되는 것이며,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점점 더 얽히고 있는 중요한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다. 서클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발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USDC는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되어 있으며, 현금과 단기 국채로 뒷받침되고 있다. 현재 약 600억 달러가 유통되고 있으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텐더(Tether)는 6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USDC의 시가총액은 36% 증가한 반면, 텐더의 증가율은 5%에 그쳤다.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최근 earnings call에서 USDC를 1위 스테이블코인으로 만들겠다는 ‘스티치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서클의 공공 시장 진출은 암호화폐 산업의 전반적인 맥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기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와 규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세는 인상적이다. 올해만 11%, 지난 1년 동안에는 47%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체계적으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과거에는 거래 및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담보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수요, 유동성 및 시장 활성화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미국 달러의 우위를 국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와 함께 서클의 IPO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들, 예를 들면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의 협력으로 USDC의 수익의 50%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 진출을 위한 서클의 계획은 그 자체로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의 접목을 더욱 촉진할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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