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USDD 프로토콜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배포를 완료하면서 더욱 견고한 자립 구조와 다면적 유동성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TRON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출발한 USDD는 이제 다중체인 전략을 통해 디파이(DeF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 9월 8일, USDD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정식 배포되며 멀티체인 스테이블코인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USDD 2.0은 초기 버전과 달리 외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과담보화 기반의 독립적인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채택함으로써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TRX, USDT, USDC, sTRX 등 다양한 담보 자산을 온체인 볼트에 예치할 수 있도록 하여 성취되었다. 모든 발행은 변동적인 최소 담보 비율 아래에서 진행되며 지급 능력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배포의 핵심적 요소는 ‘페그 안정성 모듈(Peg Stability Module, PSM)’의 적용이다. PSM은 사용자에게 USDT 및 USDC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을 1:1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강력한 가격 앵커를 형성한다. 일반적인 AMM(자동화 마켓메이커) 방식과 비교해 수요에 따라 유동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장의 수급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USDD의 거래소 가격이 페그에서 멀어질 경우, PSM은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즉각적으로 가격을 복원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성을 보강한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PSM을 통한 총 유입량은 약 2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유출량도 27억 달러로 119% 증가했다. 이는 PSM이 실질적인 유동성 조절 메커니즘으로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의 또 다른 요소인 ‘스마트 알로케이터(Smart Allocator)’는 프로토콜의 유휴 준비금을 분산 투자하여 지속 가능하고 보수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확보된 수익은 USDD 생태계내 이자 발생 상품, 특히 sUSDD의 수익원으로 전환된다. 스마트 알로케이터는 제한된 자본 배치와 단일 플랫폼 리스크 제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구조를 통해 보수적 자산 운용을 실현한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러한 구조가 USDD가 외부 보조금 없이 자립적인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알로케이터의 수익은 sUSDD를 통해 사용자에게 반영되며, sUSDD는 고정된 수량의 유동성 토큰으로, 보유 기간 동안 스마트 알로케이터의 수익에 비례한 가치 상승을 경험하게 된다. 이 구조는 예측 가능성과 조합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여 다른 디파이 플랫폼에서도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프로토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틱(CertiK)의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전수 감사가 시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신뢰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사용자 신뢰를 구축하고 네이티브 배포 확산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에어드롭 캠페인을 병행하여 초기 유동성과 참여율을 유도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의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직면한 유동성, 신뢰,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 USDD가 기술적 및 경제적 복합 해법을 제공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과담보 시스템, 자동화 청산, 수익 재투자 모델, PSM을 통한 유동성 제어, 그리고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