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중국 및 홍콩에서의 국제 패키지 수신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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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편 서비스(USPS)는 즉각적으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되는 모든 국제 패키지의 수신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변경 사항은 즉시 효력 발생하며 ‘추후 공지 있을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되는 편지 및 대형 봉투, 즉 ‘플랫’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USPS는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이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3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10%의 세금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행정 명령에 포함된 조항은 ‘미세한 금액(de minimis)’으로 알려진 인기 있는 무역 허점을 제거하는 내용이다. 이 허점은 수출업체들이 미국에 800달러 이하의 패키지를 면세로 발송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들, 특히 Shein과 PDD Holdings의 Temu와 같은 회사들은 이 미세한 금액 허점을 활용하여 관세를 회피하고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왔다.

USPS의 패키지 수신 중단은 향후 국제 물류와 전자상거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에서의 전자상거래가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 내 소비자들이 중국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도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영업 전략에 큰 전환점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USPS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물류 체계 및 국제 무역의 복잡성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효율성의 재조명과 함께 새로운 무역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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