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거래소 유입량 하루 1억 개 돌파…매도 압력 강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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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최근 시장 상황은 거래소 유입량의 급증과 함께 약세장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루 거래소 유입량이 1억 개를 넘어서면서 매도 심리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XRP의 가격이 최고 3.66달러에서 약 1.85달러로 50% 가까이 하락하는 동안,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거래소로의 XRP 유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크포스트는 12월 15일 이후 하루 3,500만 개에서 최대 1억 1,600만 개의 XRP가 바이낸스로 유입됐다면서, 이러한 매도 압력은 단기간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대규모 유입은 보통 장기적인 시장 분산 현상으로 이어진다며, 매도 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XRP를 장기 보유하기보다는 이익 실현이나 손절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크포스트는 “10월 이후 장기 투자 전략을 추진했던 많은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고점에서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집단적인 손실 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XRP의 약세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다크포스트는 최근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정체되어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정화폐에서 암호화폐로의 자금 유입 흐름이 끊어진 듯 보이고, 현재 시장의 유동성은 관망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9월 이후 거래소 전체 유입 자금 규모가 월평균 1,36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줄어든 상황이다.

상품의 약세 관성이 작동하고 있으며, 투자 심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미디어와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크립토 심리지표는 현재 시장 전반의 정서가 명백한 약세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이러한 분위기가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다수의 의견이 형성되면 시장은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베어마켓이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결론적으로 XRP의 현재 거래 가격은 1.90달러에 형성되고 있으며, 거래소 유입량의 증가와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향후 거래소에서의 유입량이 줄어들고 스테이블코인의 유입이 회복될 경우에야 진정한 시장 바닥을 다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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