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일일 차트에서 강세 깃발형(bull flag) 패턴을 완성하며, 5달러(약 6,950만 원)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XRP ETF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기대 심리가 시장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XRP의 가격은 패턴의 상단 저항선인 3달러(약 4,170만 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강세 깃발형은 급등 이후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하락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패턴이다. 만약 이 패턴이 완성된다면, 초기 급등폭과 동일한 상승 여력을 보이며 XRP가 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에 따르면, XRP가 일일 종가 기준으로 3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세 돌파가 확정되며, 목표가인 5달러까지 약 77%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그러나 3.08달러(약 4,278만 원) 부근에 위치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중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돌파 과정이 지연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3.40달러(약 4,726만 원)와 3.66달러(약 5,087만 원)에서 형성된 주요 저항 구간이 XRP의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XRP ETF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SEC는 10월 18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XRP ETF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베팅 사이트에서는 XRP ETF 승인 확률이 8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ETF 승인이 XRP 가격에 중대한 분기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XRP의 지속적인 반등은 기술적 지표뿐만 아니라 SEC의 규제 방향과 같은 외적 요인에도 크게 좌우될 것이다. 만약 ETF 승인이라는 긍정적인 뉴스가 현실화된다면, XRP는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XRP의 가격 움직임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