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는 최근 거래량이 144%가 증가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거래량은 약 49억 4,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급격한 상승은 2.84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하여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지난 48시간 동안 거래량이 66% 감소하여 약 20억 달러로 떨어졌던 것과는 상반되는 흐름이다.
현재 XRP 가격은 2.90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2.58% 상승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7.78로 중립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가격의 주요 변곡점인 3달러 선 돌파 여부가 주목받고 있으며,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3.05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강세 흐름은 ‘XRP ETF 허가설’과 깊은 연관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최종 결정 시한이 다가오면서 ETF 승인 확률이 95%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허가가 떨어진다면 이는 신규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XRP 가격의 상승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리플이 처한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9월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XRP는 과거 9월에 평균 13.9%의 수익률을 기록해 계절적 효과 면에서는 긍정적인 위치에 있다. 따라서 단기 급등 가능성은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ETF 승인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XRP가 이번에는 역사적 저항선인 3달러를 넘어 장기 상승세로 진입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XRP 투자자들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