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현재 5달러 돌파 여부를 가를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저항을 겪어온 하락 추세선을 다시 한번 시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24시간이 XRP 가격 흐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XRP는 현재 약 3.04달러(약 4,226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이어진 긴 하락 추세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 하락 추세선은 XRP의 상승을 시도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저항을 제공했던 중요한 기술적 지점이다. 따라서 이번 저항 구간인 3.10달러에서 3.15달러(약 4,309만~4,379만 원)를 명확히 돌파하게 된다면, XRP의 가격은 3.40달러(약 4,726만 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중기적 상승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 저항 구간이 돌파되지 않는다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지선은 50일 이동평균선인 2.84달러(약 3,948만 원)와 그 아래의 2.79달러(약 3,884만 원)로 설정되어 있다. 이 두 지지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2.55달러(약 3,545만 원)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재 상승 가능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거래량은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로 보이며,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RSI)는 56으로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 모두가 허용될 수 있는 국면임을 나타낸다.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강한 추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를 전형적인 삼각 수렴 구조로 묘사하며, 이 패턴이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블록체인 투자자들은 돌파 구간인 3.10~3.15달러 혹은 붕괴 지점인 2.79~2.84달러를 면밀히 지켜보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XRP는 현재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갈림길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24시간은 XRP의 단기적인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XRP가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로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인지가 판가름날 것이다. 이 순간이 XRP의 향후 가격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