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비트코인(BTC)과의 가격 차트에서 조만간 중요한 기술적 신호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른바 ‘골든크로스’ 또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XRP 가격의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XRP/BTC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MA)과 200일 MA가 점차 접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은 양쪽의 교차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50일선이 200일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이는 ‘골든크로스’로 해석되어 상승장을 예고하게 된다. 반면, 50일선이 하향 돌파할 경우에는 ‘데드크로스’로 인해 하락 신호로 간주된다. 이러한 교차 신호는 수일 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XRP 가격이 0.00002275 수준에서 통합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XRP는 급락세를 보인 이래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기술적 교차 신호가 새로운 추세 전환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50일선의 하락 전환은 데드크로스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XRP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리너 테렛에 따르면, 캐너리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XRP 현물 ETF 신청서에서 ‘지연 조항’을 삭제하였다. 이는 SEC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조항을 제거한 것으로, 나스닥이 해당 8-A 서류를 승인하면 오는 11월 13일에 ETF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투자 플랫폼 웹불(Webull)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플랫폼과 협업하여 Nano XRP 및 XRP 등의 암호화폐 선물 상품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XRP의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XRP의 옹호론자인 변호사 빌 모건은 트레이딩 대기업인 버투 파이낸셜(Virtu Financial)이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XRP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하였다. 이 기업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으며, XRP를 추가함으로써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XRP/BTC 차트에서 나타날 골든크로스 또는 데드크로스는 단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술적 분석과 함께 ETF 승인 여부, 기관 수요의 증가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겹치면서 XRP 투자 환경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XRP의 시장 전망은 주목할 만한 복합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