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기술적 지표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상승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4시간 차트 기준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며, 이를 배경으로 XRP는 상승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 캐나다 ETF 운용사인 3iQ가 출시한 XRP 관련 ETF인 ‘XRPQ’의 운용자산이 1억 5,000만 캐나다달러(약 1,538억 원)를 넘어서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렉스 오스프리(Rex Osprey)의 XRP 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XRP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욱 부풀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ETF 관련 기대감은 XRP의 매수세를 자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시바이누(SHIB)는 온체인 지표의 악화로 인해 매도 압박이 커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SHIB의 거래소 순유입량이 70% 이상 급감해 보유자들이 토큰을 거래소 외부 지갑으로 옮기기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며 매도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향후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도지코인(DOGE)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DOGE는 최근 하루 사이에 9% 이상의 급락을 경험했고,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임박한 상태다. 0.30달러(약 417원) 지점에서 강력한 가격 저항이 발생했으며, 대량 거래가 동반되면서 하방 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본격적인 약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ETF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은 여러 약세 신호로 인해 투자자들의 경계를 요하고 있다. 현재 세 종목 모두 각기 다른 기술적 지표와 시장 이벤트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XRP의 긍정적인 기술적 흐름과 기관의 관심이 지속된다면, 향후 더욱 강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