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거래량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네트워크의 활용도와 사용자 참여 지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XRP의 기본적인 유틸리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다.
지난 24일, XRP는 하루에만 2,590,000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3개월 이내 최대치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060만 건의 일일 네트워크 트랜잭션을 기록함으로써 XRP 원장(Ledger)의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단기 가격 조정과는 무관하게 XRP 플랫폼의 실제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XRP의 가격은 약 3.14달러(약 4,367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3.60달러(약 5,004원)까지 상승했던 뒤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기술적 지표인 50일, 100일, 200일 이동 평균선 위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구조로 해석된다. 최근 반등 구간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매수세의 유효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가격 조정 기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내 실제 수요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XRP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결제와 송금을 포함한 실질적인 사용 목적에서도 강력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로스보더 결제, 기관 간 거래, 개인 사용자 활동 등 여러 가지 요인이 XRP 거래량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측면에서 2.99달러(약 4,156원) 선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권에서 점진적으로 이탈하고 있으나, 이에 따라 수정이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체인 상의 다양한 지표를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3개월 최고 거래량은 지속적인 네트워크 수요를 입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이며, 현재의 가격이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상승 랠리의 기초 체력이 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트만 보지 말고 체인을 보라”는 주장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는 XRP가 단단한 기능성과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XRP의 향후 행보는 이러한 기술적 분석과 네트워크 수요의 지속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