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최근 7일 동안 6.6%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지만, 데드 크로스(Death Cross) 발생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맞물리면서 XRP의 상승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9일 및 26일 이동평균선은 황금 교차(Golden Cross) 형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신호가 완성될 경우 XRP의 가격은 최대 3.34달러(약 4,643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데드 크로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로 해석된다.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61.71로 과매수 구간에는 도달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최근 24시간 기준 XRP의 거래량은 35.95% 감소하여 62억 6,000만 달러(약 8조 6,014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약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현재 3.18달러(약 4,424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소폭 상승의 배경에는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XRP를 매집한 것이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 고래들은 약 4억 1,500만 달러(약 5,768억 원)의 XRP를 신규 매수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XRP는 지난 한 달 동안 46.4%의 급등세를 보이며, 7월 마감을 앞두고 강력한 상승 패턴을 보이고 있다. 파생 상품 시장에서도 XRP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이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XRP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XRP는 단기간에 1억 5,500만 달러(약 2,155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관심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안정성과 명확한 수급 흐름이 맞물리면서, XRP는 단기적으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일각에서는 XRP가 제2의 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XRP에 대한 추가 매수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