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반등 가능성 열리나…TD 시퀀셜 매수 신호에 투자자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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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의 크로스보더 결제 토큰인 XRP가 최근의 큰 폭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TD 시퀀셜이라는 기술 지표가 XRP에 대해 ‘매수’ 신호를 포착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XRP는 2.20~2.30달러(약 3,058만 원~약 3,207만 원) 구간의 박스권을 탈출한 뒤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의 상승과 맞물리며 XRP는 2018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3.40달러를 넘어 3.65달러(약 5,074만 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으며, 8월 초에는 2.8달러(약 3,892만 원) 이하로 급락하게 되었다. 이 하락은 TD 시퀀셜 지표가 사전에 경고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후 불리한 시장 여건 속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면서 XRP는 일시적으로 3.3달러(약 4,587만 원) 이상으로 반등했으나, 시장 전반의 조정 압력과 고래 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겹치면서 가격은 다시금 2.90달러(약 4,031만 원)까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같이 단기간에 약 20% 가까이 가치가 하락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안겼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TD 시퀀셜 지표가 이번에 매수 신호를 점등시키면서 XRP가 새로운 랠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반등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 정점을 정확히 예측한 지표가 다시 ‘매수’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기술 지표와 함께 고래들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XRP는 다시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XRP의 회복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의 수일 간의 시장 흐름이 새로운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들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만큼, XRP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XRP가 반등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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