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1주일 동안 6% 상승하여 2.91달러에 도달하며, 이는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시작점이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ETH)과의 가격 구조 변화 및 주요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근거로 XRP의 강세 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W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XRP는 중장기적인 상승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인 4단계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가격 움직임을 살펴보면 ▲가격 축적 → ▲저항선 반락 → ▲장기 조정 → ▲확장 상승의 4단계가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XRP는 역사적인 최고점인 3.65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에는 피보나치 확장을 고려할 때 목표가가 21.5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CW는 “진정한 상승 랠리는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때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의 하루 거래량은 47억 9,000만 달러로 급증하고 있으며, 전문가 도미닉(Dom)은 어떤 돌파 구간에서 1,000만 XRP 이상의 순매수 흐름이 15분 간 몰렸다고 보고했다.
XRP와 ETH의 거래 쌍(XRP/ETH) 또한 트렌드 반전의 초기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4시간 차트에서 이전의 하락 저점보다 높은 고점을 형성하며 0.0006777에 도달했고, 0.00071을 넘어설 경우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간 RSI는 여전히 50 이하에 있지만, 매수세가 흐름을 유지한다면 반전 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거시경제적 환경 또한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86%로 조사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기존 자산에서 탈피하려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호재 요소들은 XRP의 상승 여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와 기술적 지표가 동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전하고 있어 XRP는 새로운 상승 랠리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XRP가 4.50달러를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상승 파동이 촉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