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생태계 내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요소 중 하나는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유동성 풀이다. XRP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인 All Things XRP는 이러한 유동성 풀이 XRP의 유통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M 유동성 풀은 증가하는 XRP를 흡수하여 유통 공급량에서 차감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XRP 원장(XRPL)은 DeFi(탈중앙화 금융) 기능을 통합하면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 AMM 기능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AMM 유동성 풀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XRP가 해당 풀에 잠금 처리되며, 이는 공급 감소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AMM 풀에 예치된 XRP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어, 그만큼 유통되는 XRP의 양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Ripple의 총 XRP 공급량은 1천억 개로 고정되어 있지만, 이 중 상당량은 리플의 에스크로 계좌에 묶여 있어 실제 유통되는 양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AMM 풀의 도입은 유통 XRP를 일시적으로 접근 불가능하게 만드는 추가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토큰화된 자산의 성장이 가속화될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XRP 생태계에서 AMM 풀의 확대는 XRP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 간의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XRP의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All Things XRP는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줄어든다면… 가격은 반드시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록 AMM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채택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XRP가 풀에 잠겨 있을 경우 즉각적인 매도 압력을 제한하면서도 가격 안정성을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개발은 XRP의 장기적 미래를 위한 최고의 기획이라는 데에 대해 Ripple의 CTO인 David Schwartz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결론적으로, AMM 유동성 풀은 XRP 생태계에서 간과되기 쉬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급 조절 기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XRP가 풀 안에 잠기면서 그 가격과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