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올해 초에는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몇 주간 조정을 거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연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몇몇 기술적 분석가들은 XRP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주요 지표들에서 매수 타이밍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3일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를 활용하여 XRP가 주요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전의 하락세가 끝난 후 상승세로 전환할 때, RSI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 수준이 적정 조정 단계라고 주장한다. 현재 XRP의 가격은 1.86~1.90달러(약 2,753원~2,812원) 사이에서 횡보 중이며, 이는 피보나치 1.618 확장 구간인 1.8815달러(약 2,785원)와 일치하여 기술적 지지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격 구조는 향후 강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엘리엇 파동 이론을 적용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XRP의 하락은 파동의 네 번째 부분으로 보고 있으며, 이 구조가 이어져 다섯 번째 상승 파동(Wave 5)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크 디펜더는 이 경우의 목표 가격으로 2.618 피보나치 확장 구간인 5.85달러(약 8,657원)를 제시했다. 연말과 연초가 다가옴에 따라 전통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어 XRP가 ‘명절 이후에 긍정적인 흐름을 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XRP의 가격 상승 시나리오에는 구조적 공급 감소와 ETF 출시 기대감 또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XRP 스팟 ETF가 출시될 경우, 시장의 유통 물량이 제한되어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XRP는 1일 기준 1.92달러(약 2,84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기술적 분석과 연말 분위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검토해 볼 여지가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XRP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상승 추세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RSI의 과매도 수준, 피보나치 지지선, 엘리엇 파동 이론이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연말과 연초 분위기를 반영하여 반등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