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입받으며 이더리움을 압도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XRP 기반 투자상품에 약 2억 4,470만 달러(약 3,591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ETH) 기반 상품에는 3,910만 달러(약 574억 원)가 유입되어, 두 자산 간의 격차는 무려 625%에 달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금 유입과 가격 동향이 일치하지 않는 ‘수급-가격 괴리’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XRP의 최근 가격은 4.8% 하락한 데 비해 이더리움은 3.8% 상승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며, 결국 시장의 재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자산인 XRP는 가격이 반등할 때 그 속도가 빠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동시다란 스트레티지(Strategy) CEO 판 레(Phong Le)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장기 보유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65년까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극단적 상황이 아닌 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65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가는 7만 4,431달러(약 1억 920만 원), 매입 총액은 약 600억 달러(약 88조 500억 원)에 달한다. 비록 최근 단기 하락이 있더라도 이 포지션의 수익률은 여전히 약 23.6%에 달한다.
한편, 시바이누(SHIB)도 주목할 만한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SHIB는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현재 0.0000080~0.0000085달러 구간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가격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 저항선인 0.00000918달러를 돌파할 경우 ‘0 하나 제거’의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실제적 상승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시장 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다면, SHIB는 고베타 자산으로서 빠른 반응을 보일 여지가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는 자금 흐름과 가격 간의 불일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8만 9,000달러(약 1억 3,080만 원) 선을 지지선으로 고수하고 있다. 향후 9만 4,300달러(약 1억 3,841만 원) 돌파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XRP는 현재 2.15달러(약 3,157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입된 기관 자금의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SHIB 역시 단기 저항을 돌파할 경우 알트코인 전반으로의 순환 매수 흐름 속에서 상당한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12월 둘째 주가 시장의 재평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